눈을 뜨고
창가를 서성이는
사소한 모든 순간에
그대가 있어요
여기 내 곁에
웃음 띤 얼굴
그 속에 맺힌 눈물은
어쩌면 나와도 닮아서
지울 수 없어서
조금은 아파요
내내 그래요
해줄 수 있는 걸 찾지 못해서
널 향한 마음이 미안해서
나의 모든 시간에 함께 있는 그댈
떠올려요
한 번 더
떨려오는
사랑이 조금 두려워
망설인 오늘이 아파서
어쩌면 내일은
내게 기댈 수 있게
곁에 서로
해줄 수 있는 걸 찾지 못해서
널 향한 마음이 미안해서
나의 모든 시간에 함께 있는 그댈
떠올려요
이렇게
마주 선 니 두 눈빛이
나의 모든 사랑인 걸
너의 손을 잡고
영원토록 함께 있어요
손끝으로 퍼지는
간절했던 우리 아픔까지도
이제는
해줄 수 있는 걸 찾지 못해도
때로는 슬픔이 찾아와도
나의 모든 시간에
오직 그대 곁을 지켜내요
이대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