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거리에서

김경호

흔들리는 걸음은 어디로 가는지
내리는 빗물에 젖은채
잠에 취한 도시는 하루를 삼키고
허기진 내일을 꿈꾼다
아닌 사랑을 움켜쥐고서 내 삶들을 지켜왔지
거친 숨결쯤은 시간속에 묻은 채
내 무뎌지는 꿈을 먹고 검게자란 절망의 꽃들
비가 오는 거리에서 잠든다
나레이션)
1.헤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침몰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른다
어느새 목젖을 타고 다니는 뜨거운 불 한덩어리 끄고 싶다
입을 벌리고 하늘을 향한다 빗물이 벌떼처럼 달려든다
한참을 비바라기 하면 하늘로 오른다는 것도 알게 된다
가라앉은 하늘 한 귀퉁이속 음지에서 피어난 듯한 끈질긴 기억과 미련
그리고 한숨
2.어깨에 부딪히며 흩어지는 빗방울을 본다
나비가 되기도 하고 꽃잎이 되기도 한다
그 곱던 빗방울이 아스팔트에 모인다 검게 물들어
뒹구는 욕망의 파편처럼 그렇게 나도
검게 잠들려 한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유리같은 아스팔트위에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김경호 비가 오는 거리에서 잠들다  
김경호 비가 오는 거리에서 잠든다  
김태범 & 소진 비가 오는  
거리에서 김광석  
@거리에서 동물원(금영)  
이성우 비 오는 거리에서  
이승철 비 오는 거리에서  
이승철 (Lee Seung Chul) 비 오는 거리에서  
양하영 비 오는 거리에서  
권진원 비 오는 거리에서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