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씩 하고 웃어줘
뻘쭘하단 말야 나
흔해 빠진 멘트는 안 할 테니
가방 좀 내려놔 봐
네 집 앞을 서성였어
휴일 아침부터
지금 잘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이제는 좀 봐주라
미안해란 말해서 미안
비꼬는 거 아냐 나
지금 네 눈을 보고 싶은데
핸드폰 좀 내려 놔
어제도 밤 새 네 생각만 하다
지금 일어났어
회사 갈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전화 좀 받아 주라
회사 갈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전화 좀 받아 줬으면 했어
네가 먼저 다가와 주길
내가 잘 못한 것 다 알아
자존심 때문에 그랬어
어차피 휴일이라
회사 안 가도 괜찮아
그냥 네 얼굴만 보고 갈게
커피 시켜 놨으니 이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