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흐느끼던 널
안지도 못하고 떠난 날
축축한 너의 입술은
아직도 내 손에 가득해
나른한 커피 향기에
난 문득 그 향기가 보이고
한참을 두런거리다
널 만나고야 말았어
아직도 너를 기억하는
내가 너무 미워지는데
어디선가 꿈 같이 사랑하고
다시 만날 것 같이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야만 하는
약속 같은 오늘 밤
놀람과 기쁨보다
아쉽고 두려운데
후회와 한숨 속에
만나지 말아야 한 우리
바래진 꿈처럼 우리 낡은 사랑
마지막 네 말이 뭐였는지
이별의 느낌이 어땠는지
많이 울던 당신도
날 기억하려나
이제는 빛바랜 사진들
미소만을 짓지만
오래 전 기억 속에 당신은
가을 바람 속에 숨어 있네
또 다시 만나야만 하는
약속 같은 오늘 밤
놀람과 기쁨보다
아쉽고 두려운데
후회와 한숨 속에
만나지 말아야 한 우리
바래진 꿈처럼 우리 낡은 사랑
그 날을 기억해요 우리 이별
가련한 젊은 시절의 나의 사랑
또 다시 만나야만 하는
약속 같은 오늘 밤
놀람과 기쁨보다
아쉽고 두려운데
후회와 한숨 속에
만나지 말아야 한 우리
바래진 꿈처럼 우리 낡은 사랑
또 다시 만나야만 하는
약속 같은 오늘 밤
놀람과 기쁨보다
아쉽고 두려운데
후회와 한숨 속에
만나지 말아야 한 우리
바래진 꿈처럼 우리 낡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