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터

말로
앨범 : 겨울, 그리고 봄
작사 : 이주엽
작곡 : 말로

그대가 내게 머물 때에
시간은 한없이 따뜻하고
그 모든 날들이 처음처럼 다가와
눈부신 낮과 향기로운 밤을 걸어갔네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간 뒤에
모든 것이 버려진 듯 시간이 멈추고
무엇 하나 자라지 못할
내 마음 차가운 빈 터처럼
사랑이 오던
그 길목마다 숨겨놓은 노래
이제는 갈 곳 없이 길을 잃고
차마 부르지 못한 너의 이름과
잠시 머물렀던 기쁨의 날
헛된 기억처럼 또 열망처럼 사라져
사랑은 서툰 거짓말들
외롭고 뜨겁던 그 마음이
식어버린 뒤에 무뎌지고 잊혀져 가네
버려진 내 빈 터
사랑이 오던
그 길목마다 숨겨놓은 노래
이제는 갈 곳 없이 길을 잃고
차마 부르지 못한 너의 이름과
잠시 머물렀던 기쁨의 날
헛된 기억처럼 또 열망처럼 사라져
사랑은 서툰 거짓말들
외롭고 뜨겁던 그 마음이
식어버린 뒤에 무뎌지고 잊혀져 가네
버려진 내 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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