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육백리 길
어디로 흘러가느냐
모래알 같이 수많은 사연
사연 안고 흘러 가느냐
섬진강 강변에 벚꽃이 피면
천왕봉 바라보며
우리 사랑 꽃을 피웠지
오늘도 잊혀져 간
첫사랑의 추억을 안고
섬진강의 꽃잎배는
사랑 싣고 흘러만 가네
지리산 남도명산
내 고향 품어 안고서
산자락마다 수많은 사연
사연 안고 우뚝 서 있느냐
노고단 세석에 철쭉이 피면
화엄사 쇠북소리
아련하게 들려왔었지
오늘도 잊혀져 간
옛친구를 그리워하며
지리산의 둘레길을
사랑 노래 부르며 가네
봄이면 산동꼴 산수유 피고
가을엔 피앗골에
오색단풍 아름다운 곳
예향의 남도 구례
내 고향은 구례랑께요
미래의 꿈 활짝 피는
내 고향은 구례랑께요
내 고향은 구례랑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