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 2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장화 신은 고양이

“허허허. 카라바스 후작에게 고맙다 전하게.”
왕은 기뻐하며 토끼를 받았지.  
며칠 뒤, 고양이는 밀밭으로 가서 새 두 마리를 잡았어. 그러고는 다시 왕에게 찾아가 바쳤지.
“임금님, 저의 주인이신 카라바스 후작께서 바치시는 것입니다.”
“이런, 또 선물을 가져오다니. 네 주인께 정말 고맙다고 이르거라!”
왕은 무척 기뻐하며 말했어.
그렇게 고양이는 몇 달 동안이나 사냥을 해서 왕에게 꼬박꼬박 선물을 바쳤어. 자기 주인인 ‘카라바스 후작’이 주는 거라고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헐레벌떡 달려오면서 소리쳤어.
“주인님, 임금님이 강가로 나들이 가신대요. 얼른 강에 가서 목욕을 하세요!”
“어, 어. 알았어!”
막내는 시키는 대로 얼른 강으로 가서 물속으로 들어갔어. 조금 있으니 왕의 마차가 나타났지. 그러자 고양이가 소리쳤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카라바스 후작님이 물에 빠졌어요!”
막내는 그저 놀란 얼굴로 그 모습을 보기만 했지.
“어 이런! 어서 후작을 구해주거라! 어서!”
왕은 고양이를 알아보고는 어서 후작을 구해 주라고 명령했어. 그 사이 고양이는 얼른 왕에게 달려가 도둑들이 후작의 옷을 훔쳐 갔다고 둘러댔지.  
“임금님, 도둑들이 저희 주인님을 물에 빠뜨리고는 옷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어허, 후작이 많이 놀랐겠군. 어서 후작에게 가장 좋은 옷을 갖다 주거라.”
왕이 준 멋진 옷을 입자 막내는 정말 후작처럼 보였어. 왕과 함께 있던 공주도 한눈에 막내에게 반할 정도였어.
“카라바스 후작, 만나서 반갑소. 그 동안 보내준 선물은 아주 잘 받았소. 이렇게 만나다니 이것도 참 인연이오. 우리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것이 어떻겠소?”
어리둥절한 막내와 달리 고양이는 뛸 듯이 기뻤어.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척척 풀려가고 있었거든.
“후작님, 마차에 오르시지요.”
고양이는 막내를 쿡쿡 찌르며 마차에 태웠어. 그러고는 신이 나서 마차를 앞질러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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