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덜덜 떠는 놈
겁 쳐 먹은 놈
눈앞에 두고도 정답을 못 봐
얄팍하게 덤벼봤자 매일 배고파
나는 deep deep 나는 deep deep
철저히 재단된 문장을 싹둑
이리저리 재 노인 방망이 깎듯
타고났지 뭐 언제나 단어 범람
뜨거운 날엔 겁나 나 또한 타버릴까
난 현수 하고 싶은 대로 해
한번 했다 하면 전부다 제대로 해
손은 떨지만 랩에선 절대 떨지 않아
술은 좋지만 멍청이완 잔 섞지 않아
매일 리듬과 합궁 난 Tokyo
즉 Hot해 가끔 조울적인 성격
탓에 오해도 받지만
속내는 제법 착해
아는 사람은 알겠지 근데 귀찮게
하는 무리들이 있지
웃긴 건 걔네 마냥 싫지만은 않아
변태 건 아니고 소중한 가사
꺼리가 되니깐 휴대폰 들고 감상
저기 저 덜덜 떠는 놈
겁 쳐 먹은 놈
눈앞에 두고도 정답을 못 봐
얄팍하게 덤벼봤자 매일 배고파
나는 deep deep 나는 deep deep
현대판 연금술
시련을 겪을수록 강해지네
쉽게 쉽게 하니까 쉽게 보이나 봐
덤비면 혼구녕나고
눈물이 고이잖아
내 방 스튜디오 길거리
집에 돌아올 bus안 그 어디든
내 작업실이고 무대고 또 일터
일이 곧 놀이고 없지 난 쉴 틈
물론 세상엔 완벽이란 건 없는 법
매일 집중하지 똑바로 잘 걷는 법
일부의 몇몇은 천재의 벽
느끼해주었네 그들의 곁에서
마냥 부러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진 않아
광합성하듯
양분을 섭취해 있잖아
이 길은 적당히 해선 안돼
누군가 달려
니가 친구랑 옷이나 살때
저기 저 덜덜 떠는 놈
겁 쳐 먹은 놈
눈앞에 두고도 정답을 못 봐
얄팍하게 덤벼봤자
매일 배고파
나는 deep deep 나는 deep deep
Good weather 랩하기 딱 좋은날
목욕재계 후 비트를 고른 다음
써내리지 막힐 땐 개의치
않고 미련 없이 나가
채워주는 게이지
이게 내 일상 아직은 비싼
큰 집 차와 시계는 없지만
순전히 랩으로만 먹고사는 삶
몇 년 후에 두고 봐 나 어찌 사는가
어쩔 수 없나 봐 내장돼 태어났나 봐
맞지 않는 애들과는
알러지 좋은 말 안 나와
딱 알지 몇 마디만 나눠도
내 표정이 구리면 알아서 가라고
지금은 그냥 웃어 세워주는 체면
언젠가 그들이 변사체로 발견되면
절름발인 아니지만 내가 바로 범인
한국서 벌어질 미제 사건 영원히
저기 저 덜덜 떠는 놈
겁 쳐 먹은 놈
눈앞에 두고도 정답을 못 봐
얄팍하게 덤벼봤자 매일 배고파
나는 deep deep 나는 deep d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