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겨울을 지나
그대와 맞는 세 번째 봄
처음 문을 열고 나와 만나던 그날
알싸한 아메리카노
쌉싸름한 레몬티를
서로 마주보고
나눠 마시던 순간
여섯 줄을 타고
우리 곁을 맴돌던 멜로디 따라
흥얼대던 그대 나지막한 목소리
서투른 코드 진행에도
즐거운 우리들
같은 공간 속에 퍼지던 웃음 소리
뒤돌아 보면 특별한
추억도 많이 있었지
지친 몸 이끌고 연습실로 가던 밤
손끝이 무뎌지도록
반복하던 선율 속에
달과 별들이 친구가 되어 줬지
여섯 줄을 타고
우리 곁을 맴돌던 멜로디 따라
흥얼대던 그대 나지막한 목소리
서투른 코드 진행에도
즐거운 우리들
같은 공간 속에 퍼지던 웃음소리
Our special time
함께 할 시간을 기다려
Our happy time
늘 그곳에 있어 줄게
그대와 나 우리가
함께 만드는 내일
나무기타 나무기타 나무기타
나무기타 나무기타 나무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