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는 부슬비가 내려오네요
빨래줄엔 빗방울이 걸려있구요
어슴푸레 밝아 오는 새벽 이 시간
참 서글프게 아름답네요
그대 지금 나처럼 깨어 있나요
혹시 지금 누구를 생각하나요
우리 헤어지던 그때가 생각나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창 밖엔 저렇게 바쁜데
나는 언제나 어제에 머물지
그날밤 그대 그렇게 떠난 후
난 그저 문 앞을 서성일 뿐인데
빗방울 내리는 소리
그대 발자욱 소리 같아
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루네
다시 돌아올까
오늘도 나는 기다리네
내리는 새벽비 소리 들으며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말없이 보내야 했었나
내리는 빗방울
내 흐르는 눈물
한대 엉켜서
날 울게 했었던 거야
빗방울 내리는 소리
그대 발자욱 소리 같아
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루네
다시 돌아올까
오늘도 나는 기다리네
내리는 새벽비 소리 들으며
빗방울 내리는 소리
그대 예쁜 웃음 소리 같아
밤새 설레며 잠 못 이루네
다시 돌아올까
오늘도 나는 기다리네
내리는 새벽비 소리 들으며
내리는 새벽비 소리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