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이 곳
뭐하나 지나간다면
어떻게 꽃을 피우느냐고
물어볼텐데
모래 바람 뚫고 누가 오려나
계속 푸념만
먼 훗날 내가 꽃을 피우고
척박한 이 곳에서 노래부르리
몸에 가시들 위에 꽃을 피우고
누구 보다 곱게 노래 부르리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이 곳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이 곳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이 곳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이 곳
먼 훗날 내가 꽃을 피우고
척박한 이 곳에서 노래 부르리
몸에 가시들 위에 꽃을 피우고
누구보다 곱게 노래 부르리
먼 훗날 나의 틔운 꽃망울 보면
지평선 먼 곳으로 노래 부르리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