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줄 알았어
시간도 꽤나 흘렀구
현실 또한 직시한다 생각 했거든
너의 다짐 들은 후 나 또한
강해져야 한다 결심했고
요동치는 충동 억누르며
통화버튼 외면해
즐거운 일 생겨도 힘든 일 생겨도
습관인듯 일상처럼
너부터 떠올리는게 당연한듯해
멀리 떨어진 게 도움이 된걸까
자주 볼 수 없음이 독이 된걸까
격한 싸움 한번 없이
지내온 우리 사인
뜨거운 불꽃보다 오래타는 불처럼
억지로 끄려해도
안타까운 마음보다 오래타올라
화상자국이 깊게 길게 남더라
남보다 못한사이 되는 게 두려워
쓸데없는 줄 알면서도
다정한 한마디 챙겨주는 한마디
친구들이 욕하는 희망고문
미친 짓인지 알면서도 숨겨둔
보물처럼 꼭꼭 숨겨놔
너와 나 둘만의 참고있는 눈물
You know You know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o I am
No No No No No No No
Don't you know Don't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ere I am
Oh No No No No Baby
이별후에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
담배를 배운다는 어떤 이의 말
남일 같질않아
폐속을 가득 매운 연기가
잠깐의 허전함을 매꿔줘
깊은 숨과 토해진 연기는
지금 내 기분처럼 쉽게 흩어져
헤드폰과 지갑만 챙겨
무작정 나가
혼자걷는 어색함을 음악이 달래줘
지표없는 걸음
하늘이 보이는 대로
걷다보면 지나치는 수 많은 것들
나랑 관계없는 다른 세계
어렵게 다다른 그곳의 생소함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열던 유리문이 무겁게 느껴져
열길 포기하고 돌아서는 내 모습이
보기싫어 고개를 돌려
You know You know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o I am
No No No No No No No
Don't you know Don't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ere I am
Oh No No No No Baby
이별의 결과라기 엔
잃은 게 너무많아
일부러 찾아가던 그곳도
갈 수 없어져
달콤하던 입속이 이제 쓴맛이 감돌아
밝던 표정 언제더라
거울을 봐도 내가 모르는 내가
화난듯한 표정으로
입가를 구기고 있어
You know You know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o I am
No No No No No No No
Don't you know Don't you know
Why don't You know where I am
Oh No No No No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