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간다해도 누굴 만난다고 해도
너와 상관없이 내 멋대로 할 수 있지
친구들과 만나 조금 늦더라도
이젠 불안해 할 필요 없어.
아주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과 함께
늦은 저녘까지 많은 얘길 나누었지..
시간 가는줄도 모를 만큼
마냥 즐겁기만 했었는데
집으로 나혼자 돌아오는 이길이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 건지
자꾸 눈물이 나 가는 걸음마다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너무 많아
이제껏 내곁에 항상 니가 있었기에
지금 이순간이 슬픈건가봐
간주중
잠이 오질 않아 밤은 점점깊어가고
이시간이 가면 너를 놓칠건만 같아
불안한 마음에 너를 찾아가
이런 내맘 전하려 했는데
용기가 없는 나 너를 부르지 못해
불 켜진 너의 창 밖을 서성일 뿐
창밖을 바라봐 내가 서 있잖아
나를 떠나지마 이렇게 외치고 싶은
하지만 너에게 나를 보이지도 못하고
너를 뒤로 한채 돌아서는데
이제껏 내곁에 항상 니가 있었기에
지금 이순간이 슬픈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