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잊혀지나
눈 감으면 지워질까
떠나버린 모든 것이
기억되는 날이 오면
깊은 마음 들킬까 봐
사랑한단 말 못 했던
지난날이 후회 속에
기억되는 날이 오면
한없이 울어볼까
소리 내어 뛰어볼까
이제는 후회 속에
말 못하는 후회 속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돌아오지 않을 사랑아
바라보는 하늘이었나
언제 자리하고 있었나
나의 떨림 너의 숨결
기억하는 그때 그날
미소 짓는 너의 모습
기억되는 그 순간들
날 보던 너의 눈빛
떨어지는 빗소리와
귓가에 음악소리
말 못하는 나의 기억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돌아오지 않을 사랑아
바라보는 하늘이었나
언제 자리하고 있었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돌아오지 않을 사랑아
바라보는 하늘이었나
바라보는 하늘이었나
언제 자리하고 있었나
텅 빈 거리의 텅 빈 하늘은
차갑게 푸르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