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메우던
눈부시던 순간들
그 기억들이 나를 흔들어
어느새 찾아오면
그리움 속에 잠겨
눈 감은 채 떠올려도 이젠
아득할 뿐이야 내겐
봄에 핀 꽃처럼
향기롭던 시간들
그 기억들이 나를 흔들어
다가와 미소 짓던 아련한
니 얼굴을 애써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넌 여전히 내 곁에 희미하게 있나 봐
설레는 나의 시선이
너에게 닿았으면 해
떨리는 너의 시선은
언제나 항상 날 향해
우리 잠시만 이렇게 바라볼래
너와 함께였었던
수 많았던 공간들
그 기억들이 나를 흔들어
저만치 걷다 보면
금방이라도 니가 같이
걷고 있을 것만 같아
넌 여전히 내 곁에
희미하게 있나 봐
설레는 나의 시선이
너에게 닿았으면 해
떨리는 너의 시선은
언제나 항상 날 향해
우리 잠시만 이렇게 바라볼래
차가운 코끝에 닿아
스치는 구름들이
마지막 니가 내게 했던
흘러가듯 얘기한 그립다는 말 같아
설레는 나의 시선이
너에게 닿았으면 해
떨리는 너의 시선은
언제나 항상 날 향해
그만할래
이젠 널 그리워하는걸
그만할게 이젠 니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