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나무가
울창하고 아주 습하고 더운 날씨네요.
아~ 이곳은 정글이군요! 정글은 열대
우림을 뜻하는 말이에요! 과연 하푸가
오늘 정글에서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까요?
“으악 더워~! 이런 날씨는 처음이야!!”
하푸가 많이 더운 모양이에요~
근데 이게 무슨 소리죠?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렸어요! 하푸가 소리를 쫓아가 보네요!
“처음 듣는 울음소리다!! 어떤 동물일까?
그때 거대한 크기에 동물이 나타났어요!!
검은 털에 긴 팔! 그리고 엄청난 근육을
가지고 있는 동물!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어이 꼬마야 넌 누구니?”
“안녕! 난 하푸라고 해.”
“오 안녕 하푸! 난 고릴라야.”
“안녕 고릴라야!”
아~ 저 동물은 고릴라였군요! 고
릴라는 사람과에 속하는 영장류에요!
무려 평균 체중 135~275kg이나 나가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 무척
위협적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릴라는 실제로는 겁이 많고
비교적 온순한 동물이랍니다!
영장류들은 유인원이라고도 하는데
손을 아주 잘 쓰는 동물이에요!
“정글에는 무슨 일이야 하푸야?”
“나는 모험하는 걸 좋아하거든!”
“오호라? 그럼 나를 따라와! 정글에는
항상 모험이 도사리고 있거든!”
“그래 좋아!!”
하푸는 오늘 고릴라를 만났어요! 오늘
하푸가 고릴라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하푸와 고릴라를 한번 따라가 볼까요??
“하푸! 배고프니?”
“응 조금?”
“그럼 같이 밥을 먹으러 가볼까?”
“그래 좋아! 사냥하는 걸 도와줄까
고릴라야??”
하푸와 고릴라가 사냥을 하러 가려나 봐요!
고릴라의 사냥 방식은 어떻게 될까요??
“하하하! 나는 사냥을 하지 않아!
난 초식동물이니까!”
“정말이야??!!”
“그래! 겉모습만 보고 고릴라를
판단하면 안 되지!”
이런~ 하푸가 고릴라를 오해했어요!
맞아요 고릴라는 초식 동물이에요!
고릴라들은 주로 풀을 뜯어 먹는답니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을 위해 이따금
흰개미 등 곤충을 먹기도 해요!
“미안 고릴라야! 네가
난 육식동물인 줄 알았어!”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지!
괜찮아 하푸야!
그럼 우리 흰개미나 한번 먹어볼까?”
“아…. 아니…. 난 곤충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아…”
“하푸! 흰개미가 얼마나 맛있다고!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이런~ 고릴라의 입맛이 하푸의 입맛과는
전혀 맞지 않나 봐요! 어? 저기 봐요!
고릴라 무리가 보이는데요?
“아빠!”
“어이구 내 새끼! 위험하니까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아빠 등 뒤에 타렴!
아 여기 하푸에게 인사해!”
“안녕 하푸~”
“안녕 새끼 고릴라야! 너 참
귀엽게 생겼구나??”
하푸가 새끼 고릴라를 만났어요~
새끼 고릴라가 참 귀엽게 생겼는데요?
“아빠 나 나무 타고 놀아도 돼요?!”
“그래 너무 멀리 가지 말고!”
“네 다녀오겠습니다~!”
“우와 고릴라들은
나무를 탈 수 있나 보구나?!”
“흠흠 그럼! 우리 고릴라들은
나무를 타긴 하는데…”
“하는데….?”
“나처럼 성체 고릴라는 나무를 잘 못 타…
몸이 무거워져서 말이야…”
“그렇구나! 괜찮아 고릴라야
나도 나무를 잘 못 타!”
“고마워 하푸…”
근데 그때였어요! 표범이 하푸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하푸! 위험해!!”
“키햑!!”
“저리 가!!”
고릴라가 가슴을 두드리며 표범을
쫓아냈어요!! 정말 대단한데요?
고릴라들은 자신의 무리가 위협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낄 때 가슴을
두드리는 행동을 하며 방어 행동을 해요.
“너무 무서웠어 고릴라야…”
“하푸! 이제 괜찮아 내가 쫓아냈어.”
“고마워 고릴라야…. 네 덕분에 살았어!”
“뭘~ 시간이 늦었으니
인제 그만 돌아가는 것이 좋겠어 하푸!”
“다음에 또 만나자!”
“그래 고릴라야! 다음에 또 만나~!”
하푸는 오늘 무사히 정글의 하루를
보냈어요! 하푸는
오늘 많은 걸 배운 것 같죠?
“정글은 참 재밌지만 무서운 곳이구나!
고릴라는 아주 무섭게 생겼지만
정말 착한 동물이었어! 다음에 만나면
선물을 줘야지 히히 하~푸… 내일을 위해
한번 자볼까? 내일은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까?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