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그대의 등 뒤로
차가운 비가 내리고
오랫동안 참았던 나의 눈물이
뜨겁게 흘러내리네
길잃은 낙엽들 사이로
젖은 어깨 들먹이면서
눈물을 삼키며 쓸쓸하게
그 사람 떠나버렸네
내 눈물 외면하고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올 리야 없겠지만
창밖을 서성이는 저 바람에도
행여하는 미련 때문에
이제는 잊어 봐야지 하얗게 웃던 모습도
날 두고 떠나 버린 그 사람
이제 아파도 잊어야지
내 눈물 외면하고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올 리야 없겠지만
창밖을 서성이는 저 바람에도
행여하는 미련 때문에
이제는 잊어 봐야지 하얗게 웃던 모습도
날 두고 떠나 버린 그 사람
이제 아파도 잊어야지
아파도 잊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