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잡이별(with.HyungBin)(Prod.Neuhausj)
치언 (1000)
앨범 : 길잡이별(with.HyungBin)(Prod.Neuhausj)
작사 : 치언 (1000)
작곡 : Neuhausj
편곡 : 치언 (1000)
목적지 없이 걷다
간만에 만난 오랜 벗
반가움도 잠시
넌 고민을 꺼내며
대화를 이어가지
그저 끄덕이는 고개
곧게 나아가기를 바라며 답을 건네
계속 길을 걷다보니
여긴 고민거리
여기 저기 떠밀려온
이 고민더미로 길이 막혀
나와의 시간 속이 피난처일까
더는 나아갈 수 없으니
마음 속에 핀 암초를 지나쳐
힘들지라도
정답에 가까운 별을 찾아줄게요
그대 눈물을 미소로 바꿔줄게요
그대만의 길잡이가 되어줄게요
여전히 아직도 긴 시간
미로 위 어딜 갈지 모른다면
오직 옳은 길만 비추어
나아가기만 빌어
그 먼 길 다시 또 난 너의 길잡이별
이 길을 걷다보면
생각지도 못 한 채로 쳇바퀴를 굴려
난 알고 싶어
내일 날
바뀐게 없어
매일 난
자책해 자책해 계속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지
이런 짓도
하지만 넌 내가 갈 길을 비춰줘
이런 날 위로해줘
한참을 서성이다
문득 떠오른 나의 먼 행성
그러다 여태 같이 있던
내 벗을 보내며
생각을 이어가지
어째 무거운 두 어깨
나홀로 그저
강 위에 비친 노오란 달을 보네
혼자 뒤를 돌아보니
여긴 헛짓거리
멀리서 비춰진 건
지워진 기억인 건지 희미한 별
나만의 시간도 무의미한 걸까
그러나 아무도 나를 몰라
그저 아무렇지 않은 척이란 걸
가끔이라도
내게도 내 빈 칸을 물어봐줄래요
미소 뒤 숨긴 눈물을 닦아줄래요
단 한번만 길잡이가 되어줄래요
여전히 난 이렇게 지하 밑
공허한 기나긴 여행 떠나
어두운 길만 비추어
너 대신 다치며
그 먼 길 마지 못해 걷네
난 너의 길잡이별
이 길을 걷다보면
생각지도 못 한 채로 쳇바퀴를 굴려
난 알고 싶어
내일 날
바뀐게 없어
매일 난
자책해 자책해 계속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지
이런 짓도
하지만 넌 내가 갈 길을 비춰줘
이런 날 위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