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우리들 마음에도 꽃이 피지요
가슴마다 향긋한 풀 내음 가득가득 채우며
싱그럽게 뛰놀며 하늘 향해 두 팔 벌려요
우리들 생각이 햇살처럼 고운 빛깔로
오월이 오면 우리 모두 아름다운 꽃송이 되어
파릇파릇 초록 들판을 마음껏 달려가고 싶어요
오월이 오면 들판의 나무들도 꽃이 피지요
나뭇가지 새파란 이파리 가득가득 채우며
한들한들 흔들며 하늘 향해 손을 뻗어요
우리들 생각이 새잎처럼 초록 빛깔로
오월이 오면 우리 모두 윤기 나는 푸른 잎 되어
파릇파릇 초록 들판을 마음껏 달려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