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 시대에 공짜가 어딨어.
어딜가든 토끼해 아니랄 까봐
가격이 껑충 뛰어.
너무 공공연해서 쉬쉬하기도 뭐해.
지대추구 경제.
이건 그냥 우스움과 혐오스러움의 경계.
그곳에서 내가 하는 일
자영업힙합 1인 3역.
매니져, 연습생, 사장.
목표는 너의 스피커 고장.
먹고 사는 일 앞에 잃어버렸어 로망.
솔직히 그때는 정말 수익모델이
절실했지만 그래도 한 우물 파 난.
한 우물 계속 파다보니 맑은 물
콸콸콸 흘러나와.
뭐가 달라도 달라.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누굴 데려와도 없어.
상대할 수가, 대체할 수가, 흠잡을 데가.
그야말로 넘사.
음악을 성공의 수단으로 보니까
평생 누군가의 아류로 남아.
대신에 함께 만들어나가 Repect하던 것
또 그 너머 어마어마한 문제작.
그 가치는 천문학적.
굳이 값을 매기자면 아마도 문화재 쯤.
힙합이란 말만 들어도 뛰는 내 가슴.
근데 솔직히 까놓고 안 보여 지속가능성.
그래 이 시점에 필요한 건 압도적인 승.
그냥 내 것으로 만들어버려.
그만 타고 Some.
Biggie형이든 Pac이형이든
좋은 노래는 안 가려.
그 노래 듣고 자극받을 수 있다면
돈도 시간도 안 아껴.
힙하고 합한 음악을 하면서
왜 자꾸 뭘 더 빼?
발라드, 트로트, 일본 노래,
중국 노래 그리고 태국까지.
굶주린 랩퍼가 필요한 건 빵이 아닌 영감.
음악에 욕심 많이 부려 마치 혹부리 영감.
느슨한 힙합씬에 주는 긴장감.
긴 잠에서 깨어 잠깐.
나 무쇠가 되어드릴게 열쇠
like Morpheus.
대충 알겠지만 하나도
Fun&cool&sexy하지 않았어.
Some보단 Shit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린 내 인생.
이판을 집어삼킬만한 앨범을 Made.
거기엔 오직 날 것만 담아 마치 활어회.
높아진 기대치에 걸맞는 선택지.
반도든 대륙이든 어디 섬나라든
중요한 건 삶의 방식.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Thug life.
앞으로는 색다른 걸 보여줄 테니까
다 필요없고
어디서 나를 만나면 날려줘 Hi-five.
힙합이란 말만 들어도 뛰는 내 가슴.
근데 솔직히 까놓고 안 보여 지속가능성.
그래 이 시점에 필요한 건 압도적인 승.
그냥 내 것으로 만들어버려.
그만 타고 S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