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시간을 핑계 삼아 널 만나고
그날의 추억 꺼내며 웃어보지만
가슴 깊이 묻혀있던 그리움은
눈치도 없이 또 돋아나
그대 이름 세 글자로 시를 짓고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그리고
평생을 함께 하자는 약속은
속상하게 또다시 떠올라
참 행복했었지 그날에 우리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바람도 실어 가지를 못해
우리의 기억을
그땐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소리 없이 스쳐가는 후회들에
마음을 베이고 말았어
참 행복했었지 그날에 우리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바람도 실어 가지를 못해
우리의 기억을
참 행복했었지 그날에 우리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바람도 실어 가지를 못해
우리의 기억을
바람도 실어 가지를 못해
우리의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