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달려온 길인데
유난히 더 지치고 숨이 벅차
더는 힘들 것 같은 그런 날엔 음
바람마저 차가워
수척해지는 나의 하루는
다가오는 내일의 기대마저
짐이 돼버린 듯 해
밝아오는 아침이 더는 반갑지가 않아
변해버린 내 안의 꿈은 그대로 있을까
좋은 꿈을 꾸던 나의 모습은
참 괜찮았는데
달려가 달려가 다시
한번 달리면 길은 잃지 않을 거야
조금 돌아왔지만 그 끝은 아직 모르지만
이젠 알 것 같아서 잘 해낼 것 같아서
달려가 달려가 다시
한번 달리면 그리 길진 않을 거야
조금 멀리 왔지만 나의 길을 알게 된 거야
따스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변해버린 내 안의 꿈은
여전히도 빛나고 있는데
좋은 꿈을 꾸던 나의 모습은
참 괜찮았는데
달려가 달려가 다시
길을 잃어도 몇 번이고 달려보는 거야
조금 늦는다 해도 끝이란 건 있는 거니까
오늘이 버겁다면 내일이 있으니까
달려가 달려가 다시
달리다 보면 꿈꿔온 내가 될 거야
조금 돌아왔지만 난 이 길을 달려갈 거야
따스한 바람은 내 안에
내 마음이 원하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