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나오네 닭갈비
그때도 나는 아무 생각없이 먹었네
심지어 양념이
너무 맵다며 난 매운 거 못 먹는다며
추가했지 라면
너도 괜찮다고 하길래
괜찮은 줄만 알았어 진짜로
니가 이렇게 사줬던 밥이 도대체
몇 번째냐며 니 여친이 나를 욕한 줄은
몰랐지 그 이후로 나를 달리 봤을 줄은
몰랐지 나를 거지새끼 취급했을지도
궁금하네 내게 한 약속이 뭔지도
알았다면 그럼에도 애들이 피했을지
아니면 그 때쯤엔 너도 까먹은 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순진했던 건지
그 날 따라 너무 거지같이 먹었었는지
bro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더는 사달라고 안 해 나도
되려 너네가 달라고
할 만큼 벌 꺼니까 돈
너가 처음 영입에 대한 말을 꺼냈을 때
굶을 걱정은 안 하게 해준다길래
나는 완전 땡큐라며 하겠다고 했지
너가 사준 고르곤졸라와
까르보나라를 먹으면서
대기업 들어가 본 적도 없지만
대기업 들어간 것보다 기뻤어
내 기억으로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최고로 성공한 사람 같았거든 마치
일리네어의 도끼
그럼 나는 빈지노 쯤 되야지
성공하면 전부 다 갚아줘야지
그러니까 지금 얻어먹고 있어도
난 당당했어 왜냐면 인정받은 거니까
짜피 나중되면 내 덕에 다 버니까
짜피 성공할 거니까 전부 달아 놔
근데 나중은 없지
약속은 여전한데
이제 너는 없지 내 옆에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ye i was broke broke broke broke
더는 사달라고 안 해 나도
되려 너네가 달라고
할 만큼 벌 꺼니까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