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잘 지내
그럭저럭 난 똑같지 뭐
내가 뱉은 이별인데
할 말이 있겠어
너를 아프게 했었던
말이 맘에 걸려서
많이 보고 싶어도
연락 못 했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연습하는 말인데
준비한 이 말
오늘도 결국 못 해
같은 하늘 아래서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린 정말 어떻게
한 번을 안 마주치니
느린 나의 사랑이 겨우
이제야 널 알게 됐는데
대체 넌 어디 있길래
보이질 않니
우리 이제 다시 만나자
내가 정말 잘할게
준비한 이 말
오늘도 결국 못 해
같은 하늘 아래서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린 정말 어떻게
한 번을 안 마주치니
느린 나의 사랑이 겨우
이제야 널 알게 됐는데
대체 넌 어디 있길래
보이질 않니
제발 우연처럼 나타나
운명처럼 내게로
다시 와 줘
나는 기다려 돌아와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길을 걷는데
너는 어디 있길래
이렇게 늘 엇갈리니
그리 멀지 않은데 이젠
할 말도 다 준비됐는데
끝내 전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