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로 망하지 않아
누가 내 미래를 감히 점쳐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현실 앞에 눈을 떠 내 야망은
절대 아니야 신기루
도망치지 않아 내 나이나
핑계 따위들을 빌미루
많았던 위기들 견대내고 이 길로
고작 목걸이에 관둘거면
도대체 왜 했냐 이 짓을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입뺀 당했어도 뚫을 때까지
난 절대 안 멈춰
새벽 네시 일어나 출발해
내 목적지는 삼산
옆엔 매니저 아니고
날 태워주려고 기다린 아빠
티맵 경로안내 소리빼곤
정적 난 먼 산만 봐
도착 후 백마디보다 더 많은게
전해지는 손 위에 다가 하이파이브
이미 꽤나가 줄서있네
익숙한 얼굴도 보이네
역시는 역시네 카메란
내게서부터 점점 더 멀어지네
튈려고 안달난 애들 바빠
쟤넨 랩으로 이길 자신 없나봐
난 빠져 나와 맘속에 다가 외쳐
이번에 씬 스틸러는 나다
몇 시간의 지루한 대기 뒤에
내 차례 짐을 챙기지
더콰형님이나 저스디스를 바랬지만
릴러네 오히려 잘된일
이라고 여기고 광탈한 애들 앞에서
난 크게 소리쳤어 yo!
4마디 뱉었고 수고하셨습니다
만남은 어렵고 이별은 쉬웠어
난 절대로 망하지 않아
누가 내 미래를 감히 점쳐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현실 앞에 눈을 떠
내 야망은 절대 아니야 신기루
도망치지 않아 내 나이나
핑계 따위들을 빌미루
많았던 위기들 견대내고 이 길로
고작 목걸이에 관둘거면
도대체 왜 했냐 이 짓을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입뺀 당했어도 뚫을 때까지
난 절대 안 멈춰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정거장처럼 생각들이 지나쳐
이 감정 그대로 메모장에다 적다가
어느새 손가락엔 쥐났어
누구 좋으라고 내가 발빼
이 분노는 알콜로 삭제
내 입엔 줄 담배 물었지만
이 느낌은 영원히 머리속에 박제
목걸이 무게보다 무거워 내 삶
고작 목표를 거기다가 두기엔
시간 아까워 싹 다 가사로 풀래
후회하기 싫어 나중에
어차피 인생이 불구덩이야 기다려
기회는 돌아와 조만간
제발로 들어가 왜 도망가
불끄러 가야지 내 역할은 소방관
난 절대로 망하지 않아
누가 내 미래를 감히 점쳐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현실 앞에 눈을 떠
내 야망은 절대 아니야 신기루
도망치지 않아 내 나이나
핑계 따위들을 빌미루
많았던 위기들 견대내고 이 길로
고작 목걸이에 관둘거면
도대체 왜 했냐 이 짓을
포기란 단어 앞에 내 이름
갖다 대 난 그놈의 천적
입뺀 당했어도 뚫을 때까지
난 절대 안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