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말야 잠깐 네가 떠올라
지금 뭐 할까 자겠지 어젠 뭘 했을까
알면 알수록 너를 만나고 싶은데
잠꼬대로 어렴풋한 너를 읊조리네
사랑은 밤결 꿈 타고 날아올라
내 마음에 닿아
네게 닿을까 이 맘이 넌 떨어져 있는데
사랑은 잠깐 머무르는 꿈 행복해
널 잠시 머금고
너를 두고서 떠나지 난 망각의 숲으로
풀벌레 우는 어느 창가에 앉아
호수 너머로 비추는 달빛 품에 안아
사라진 줄 알았던 반딧불이 조금씩 오면
잊혔던 너가 그려져 나와 함께 춤춰
호숫가 근처 헤매이는 밤
그대는 아른거리고
그댈 쫓아서 난 왔네 아득한 밤
이 막이 걷혀야 너를 볼 수 있을까
이것은 몽유병 난 매번 잊곤 해
널 찾아 헤매
매일 난 너를 찾아헤매지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해
언젠가 닿을 수 있다면 좋겠어
널 만나고 싶어
사랑은 밤결 꿈 타고 날아올라
내 마음에 닿아
네게 닿을까 이 맘이 넌 떨어져 있는데
사랑은 잠깐 머무르는 꿈 행복해
널 잠시 머금고
너를 두고서 떠나지 난 망각의 숲으로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양을 세다
다시 네게로 돌아가
밤 자락에 감춰져도 난 네 꿈을 꿔
강에 비친 달과 같이 닿을 수 없어도
네게로 걸어가
강 위에 비추는 그대는 바람에 흩어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