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고, 옅은 미래는
짧은 생각들과 함께 다음으로 보냈어
날이 밝으면 시간을 보고
어쩔 수 없단 식으로 얼굴을 묻고 있어
다가오는 불안들이
날 붙잡고 있지만
잊어버리지 않아
난 그 한 마디를
건네
네게
머나먼 별을 그리고
내리막뿐인 마음으로
추억 속에서 남아 있던
약속 한 마디를
다시금 되뇌이며
처음을 찾고 있어
창문에 비친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어
밤의 가운데 흩어진 달빛
다시 떠오를 시간이 점점 오고 있단 걸
멍한 눈으로 시간을 보고
생각을 멈춘 사이에 나는 눈을 감았어
도는 시계의 초침을 손으로 잡아서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고 했던 시절을
건네
네게
머나먼 별을 그리고
내리막뿐인 마음으로
추억 속에서 남아 있던
약속 한 마디를
다시금 되뇌이며
처음을 찾고 있어
창문에 비친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