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간과 싸움에 두통에 고뇌
이러다간 못내
내 또래들의 고독사를 보내
떠나간 그들이 남긴 자국
나와 똑같단 걸 보내
내 자신을 존나 혼내
일어설 수 있게 계속 쪼으네
담배 한값에 생각에 잠겨
그러곤 작업실 문을 잠궈
또 다른 생각이 머리에 잡혀
다른 네 내 머리채를 잡어
몰라 실수였을지도
아님 잘못 들어온 문일지도
방문을 나가보니
변한게 하나도 없어서 전부다 그대로
전부 그대로 이지 않았으면
다시 모든 게 바뀌지 않았으면
내가 뒤를 돌아 보지 않았으면
누군가 나를 안아줬으면
전부 그대로 이지 않았으면
다시 모든 게 바뀌지 않았으면
내가 뒤를 보지 않았으면
누군가 나를 안아줬으면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
시작과 뒤를 돌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