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었지
지겨운 시간들이 어서 지나가길 기도했지
내 나이 스물이 넘어서는 어른이 될 줄 알았었지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인걸
분명히 난 어른이 됐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후회의 술잔을 기울이며 울고 있는 못난 어른
나는 이미 커버렸어 어제의 꿈도 잊어버렸어
어른이 되고 싶진 않네요
나 이대로 남아 있을래
이유는 묻지마 Don't Know Why
나도 사실은 왠지 잘 모르겠네
모르겠다고 Don't Know Why
철 없는 바보가 아냐 물들지 않을 뿐
어쩔 수 없이 모두 인정하라는 네가 너무 싫어
날 겁쟁이라고 해도 좋아 어리다고 욕해도 좋아
하지만 나는 끝까지 여기 서 있을테니
나 이대로 남아 있을래
이유는 묻지마 Don't Know Why
나도 사실은 왠지 잘 모르겠네
모르겠다고 Don't Know Why
나 이대로 나 이대로 머물고 싶은데
내 꿈대로 내 뜻대로 되는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