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여리기만 합니까
이겨내는 법을 잊고 살아야 합니까
우는법을 모르고 살아야 합니까
제가 어떡해야 하나요
나는 못난 아이 입니다
자라다 만 작은 아이 입니다
울다 지쳐 잠들었을
작은 소년 입니다
그렇게 울음 하나
참고나면
아프게 눈물 하나
참고나면
어른 입니까 아이 입니까
제가 어떡해야 하나요
계속 아플땐 어떡해야 합니까
마침내 맞은 아침은 어둡습니까
혹은 청춘처럼 밝기만 합니까
제가 어떡하죠
나는 못난 아이 입니다
자라다 만 작은 아이 입니다
울다 지쳐 잠들었을
작은 소녀입니다
그렇게 울음 하나
참고나면
아프게 눈물 하나
참고나면
어른 입니까 아이 입니까
제가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