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네 조그맣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걸어
푸른 하늘 아래 뛰놀며 행복했던
그 추억을 되새기며 발걸음을 나서네
가끔씩 바쁜 일상에 지칠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언젠가 울며 너에게 갔을 때
아무 말 없이 얘길 들어주던 너
언덕 너머 작은 교회를 지나
항상 그곳에 있는 널 만나러 가
세월 흘러 모든 게 변해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준 너
넌 어릴 적부터 웃음이 많았어
아직도 그 모습 어릴 때랑 똑같아
익숙한 골목 너와 걸을 때면
아름답던 추억이 다시 되살아나
같이 놀던 놀이터
작은 구멍가게
지금은 없지만
남은 흔적들은
지울래도 지워지지 않나봐
언덕 너머 작은 교회를 지나
항상 그곳에 있는 널 만나러 가
세월 흘러 모든 게 변해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준 너
소중한 옛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