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살던 동네가
익숙했던 거리가
버스 창가에
비쳐 보일 때면
끝이 없을 것 같던
우리 사랑이란 게
스쳐 지나간
봄날 같은걸
한참을 그리워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해도
너를 위해
살아 숨 쉬던 난
잠이 깨면
날 부르는 목소리
눈이 오면
처음 만난 그때가
비가 오면
처음 울던 그때가
내 눈앞에 가득해
널 다시 만난 것처럼
우리 같이 거닐던
익숙했던 그 길을
다시 이렇게
걷고 있다 보면
골목길 어디엔가
네가 있을 것 같아
한참을
두리번거렸다고
보고 싶어 그리워서
지난 추억들이 떠올라서
바보처럼
나 웃고 또 울어
잠이 깨면
날 부르는 목소리
눈이 오면
처음 만난 그때가
비가 오면
처음 울던 그때가
내 눈앞에 가득해
널 다시 만난 것처럼
우리 같은 시간에
우리 같은 공간에
너무 좋았던
너무 행복한
같은 꿈을
꾼 것 같아서
사랑하면
떠나갈 수 있니
날 잊으면
행복할 수 있니
추억이면
난 견딜 수 있어
매일 밤 꿈속에서
널 다시 만날 테니까
Woo~ woo~
woo~ woo
헤어진 적이
없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