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로 시작된 이른 가을의 토요일 오후
꽃말처럼 언젠가 오고야 말 행복이 오늘 같아
노란 꽃향기가 너의 향수와 어우러져
석촌호수가 온통 너로 가득찬 느낌이야
쌀쌀한 가을에도 행복했으니 차디찬 겨울에도 행복하겠지?
차디찬 겨울에도 행복한다면 따스한 봄날에도 행복하겠지?
따스한 봄날에도 행복한다면 뜨거운 여름까지 행복할거야
언제나 행복할거야 영원히 행복할거야
이제 보니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1시간 기다리고 먹은 수제버거도 행복 중 하나야
다음에는 어디에 행복이 있을까?
남산타워? 한강공원? 어디에 있든 메리는 항상 함께이니까
행복할거야
쌀쌀한 가을에도 행복했으니 차디찬 겨울에도 행복할거야
차디찬 겨울에도 행복한다면 따스한 봄날에도 행복할거야
따스한 봄날에도 행복한다면 뜨거운 여름까지 행복할거야
언제나 행복할거야 영원히 행복할거야
행복할거야 행복할거야
행복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