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이란 말에 서성였나
길을 잃어버린 그리움의 여름밤은
떠나지 못한 채
내 마음을 붙잡았나
노래는 귓가에 맴돌겠지
담아내지 못한 수놓아진 별들처럼
흩어진 우리의
조각난 마음들 사이
수없이 되뇌이며
마음을 달래봐도
더는 막을 수 없는 건
터질 듯 세어 나온
메우지 못할 기억들
또 한 번의
미련을 삼킬래야
삼킬 수 없는 것을
우린 너무 잘 알기에
망설일 마음조차
또 길을 잃어 가겠지
노래가 저 멀리 흘러가면
바람 끝에 닿아 흩어질 이 마음처럼
사랑은 그곳에
영원을 노래할 곳에
수없이 되뇌이며
마음을 달래봐도
더는 막을 수 없는 건
터질 듯 세어 나온
메우지 못할 기억들
또 한 번의
미련을 삼킬래야
삼킬 수 없는 것을
우린 너무 잘 알기에
망설일 마음조차
또 길을 잃어 가겠지
한 여름 사랑은 흘러가고
움켜쥐려 했던 바램들이 떠나가면
사랑은 그곳에
영원을 노래할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