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인 작은 별이
아름다운 별빛으로
천천히 가도 된다고
괜히 느리게 가라고
너의 앞을 비출 테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을 해 지친 우릴 위해
걷다 지친 만큼 날 안아줘
우리의 이야길 들어줘
아파했던 만큼 노력했던 만큼만 사랑해 줘
나를
울지도 못하고
그저 간절히 바라는 내가
너무 초라할지라도
그래 우린 별을 따라
조금 느리게 가보자
여름밤 별 많은 곳에
내 아픔 잠시 내려놓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가보자 별빛을 따라서
오늘 하루 만은 날 위해서
너의 빛 나만을 비춰줘
그리움 가득한
반짝이는 꿈으로 날 감싸줘
제발
이제는 더 이상 다시 울고 싶지 않아
정말
부디 나를 좀 안아줘
걷다 지친 만큼 안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행복해
불안했던 마음
미운 받은 마음 모두 지웠어
나는
너만 괜찮다면 영원히
나를 위한 별 돼서
내 편이 되어줘
우리는 그걸로 충분해
밤에 보인 작은 별이
유독 크게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