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색을 나의 두 발 위에
너의 모든 온도 내가 느껴 줄게
칠해줄래 나의 발에 흉터가 가려지도록
아무것도 안 보이게
답답해 죽어도 좋아 너에게 파묻혀 한없이 잠길래
갑자기 파란 바다가 보고 싶어 졌어
너와 닮은 그 예쁜 바다 말이야
내게 보여줘 너의 웃음
그럼 우리 있는 이곳이 푸른 바다야
여기 새겨줘 너의 이름
그럼 우리 있는 이곳이 우리의 섬이야
넌 내 파도야
난 네 모래야
우린 지금 바다야
여기 모든 소리 나의 두 손 위에
여기 모든 온도 내가 느껴 줄게
들려줄래 너의 노래 정해진 멜로디 없이
마음 가는 대로 흥얼 스뚜라뚜이라따따
시끄럽게 해줘 새하얀 이곳을 너로 가득 채워줘
갑자기 파란 바다가 보고 싶어 졌어
너와 닮은 그 예쁜 바다 말이야
내게 보여줘 너의 웃음
그럼 우리 있는 이곳이 푸른 바다야
여기 새겨줘 너의 이름
그럼 우리 있는 이곳이 우리의 섬이야
넌 내 파도야
난 네 모래야
우린 지금 바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