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지나가 버렸어요
그렇게 순식간에
한 해가 끝나 가요
'1' 작은
그 숫자 안에
온갖 이야기들이
끝과 시작을 맞아요
모두 다 함께
말이에요
내가 바랬던 것
하지만 안 이루어진 것
차가운 공기 속에
후후 불어
날려
보내야죠 뭐
얼어붙은 손에
바램을 담아서
자그만 온기라도
호오
예쁘게 녹여야죠 뭐
어쩌겠어요
이상해 이렇게 추운데
다 괜찮을 것 같은 기분
그림을 그릴래
하얗게 덮인 추억 위에
또다른 소원을
마음을 사랑을
나의 소리는 noise
아픔 무방비 noir
이 속에서 날 물어뜯는
무언가는 미련 미련
묻지 말고
보내 주오
우리는
풍석 같은 파도야
때로는 선물
불안한 소음
그땐 왜
몰랐을까 왜
사랑했다 말해 주오
미워했다 말해 주오
미소 짓고 있는
연습
그냥 흐르게 두고 있는
안녕
나의 소리는 noise
나의 소리는 noise
이 속에서 날 물어뜯는
무언가는
초조한
불안 같은 건
차가운 공기 속에
후후 불어
날려
보내야죠 뭐
얼어붙은 손에
바램을 담아서
자그만 온기라도
호오
예쁘게 녹여야죠 뭐
어쩌겠어요
이상해 이렇게 추운데
다 괜찮을 것 같은 기분
그림을 그릴래
하얗게 덮인 추억 위에
또다른 소원을
마음을 사랑을
영화처럼
지나가 버렸어요
그렇게 순식간에
한 해가 끝나 가요
'1' 작은
그 숫자 안에
온갖 이야기들이
끝과 시작을 맞아요
모두 다 함께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