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너를 만나지 않도록
영원히 널 잊을 수 있도록
하지만 이 세상 어느 하늘 아래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몇 번 동안 망설이다 내게 했던 말
우린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내가 무얼 더 해야만 되겠냐는 말에
너는 허한 웃음으로 고갤 저었네
누군가의 짐이 되는 사랑이라면
차라리 이별로 사랑을 대신 하겠어
다시 너를 만나지 않도록
영원히 널 잊을 수 있도록
하지만 이 세상 어느 하늘 아래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고갤 들고서
요즘 일은 잘 되냐며 내게 묻는 너
입안에서 맴돌다가 차마 못한 말은
너 없는 내 행복이 무슨 의미겠니
니가 있어 지금까지 험한 이 길을
견딜 수 있었어 넌 왜 모른 체하니
부질없는 희망인 걸 알지만
처음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하지만 이제는 떠나 보내야겠지
다시 못올 너란 것을 알기에
다시 너를 만나지 않도록
영원히 널 잊을 수 있도록
하지만 이 세상 어느 하늘 아래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