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무정세월아 가지를 말아라 장안에 호걸이 다 늙어 가누나
세월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이팔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에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 홍안을 내 자랑 말아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하늘과 같이 높은 사랑 하해와 같이도 깊은 사랑
칠년대한 가뭄 날에 빗발같이도 반긴 사랑
당명화에 양귀비요 이도령의 춘향이라
(아니 노지 못하리라 아니 노지 못하리라)
일 년 삼백 육십일을 하루만 못 봐도 못 살겠네
띠리리-
띠리리 리리리리 디띠리 리리리리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봄 들었네 봄 들었어 이강산 삼천리 봄 들었네
푸른 것은 버들이요 누른 것은 꾀꼬리라
황금 같은 꾀꼬리는 푸른 숲으로 날아들고
(아니 노지 못하리라 아니 노지 못하리라)
백설 같은 흰나비는 장다리 밭으로 날아든다
띠리리-
띠리리 리리리리 디띠리 리리리리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