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은 나쁜 게 아닌데
쓸데없는 완벽함들을
바랬다간 모든 걸
잃어버릴지 몰라
난 이렇게도 바보 같은
사람이 아니었을 텐데
그럼에도 나는 새로운
무서움을 느끼네
뭐가 무서워?
내가 바랬던
사랑이 오면
다신 망설이지
않을 거야
밤새 뒤척이던
나를 내다 버릴 거야
내 다짐이
오래 가기를
내 용기가
불타오르길
내 마음이
온전하길
기도 한번
해볼게
두려움을
죽여주세요
내가 꿈꿨던
사랑이 오면
나의 모든 걸
보여 주고서
예쁜 마음으로
너를 잡을 거야
내가 바랬던
사랑이 오면
다신 망설이지
않을 거야
밤새 뒤척이던
나를 내다 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