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대답을 기다렸어
나의 수줍은 고백에서
남자답게 느껴졌다면 OK
근데 그건 그냥 내 바람이었어
우린 친구 같대
그 이상은 안 돼
나도 어이없어
그냥 바로 집에 들아갔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야
내가 뭐 부족한지 알아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했지 너에 대해
이마 가린 머리보단
짧은 게 더 좋대
목소린 좀 낮게
눈높이는 같게
이거 신경 써야 될 게
진짜 한두 개를 넘네
Oh baby
이런 나를 봐줄래
조금이라도 너의 이상형과 같을 때
한 번 더 고백해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할까요
난 기다렸어 너의 대답
더 노력해서 너에게
맞춰갈 순 없을까요
oh you be my life
어쩌면
지금이 때가 아닐지도 몰라
난 기다렸어 너의 대답
더 노력해서 너에게
맞춰갈 순 없을까요
oh you be my life
어쩌면
지금이 때가 아닐지도 몰라
군대 전역하고 1년이
고백도 받아봤지 빈번히
어깨도 조금은 넓어졌을지도
근데 뭔가 허전한 느낌은 여전하죠
그때 지나가는
너를 마주쳐서
인사를 하네
그대로 얼어버렸네
안녕 잘 지냈어
날씨가 좋네 비가 와서
버벅거리는 나를 보면서
너가 환하게 웃어줬어
혹시 그때 기억나
오늘 저녁에 약속을 물어봐
우리 그때 있잖아
너가 내 손을 잡아 줬던 순간에
난 기다렸어 너의 대답
더 노력해서 너에게
맞춰갈 순 없을까요
oh you be my life
어쩌면
지금이 때가 아닐지도 몰라
난 기다렸어 너의 대답
더 노력해서 너에게
맞춰갈 순 없을까요
oh you be my life
어쩌면
지금이 때가 아닐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