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바람따라 떠나가는
너
좋았었던 기억들로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보이는
그대의 모습을 보다가
오늘도 홀로 남은 이 거리
난 또 생각에 잠겨
난 그대를 잊을 수가 없어요
나는 그대를 절대 못 잊죠
그래요 나는 그대에게 물들여져
지울 수가 없어요
핏빛 꽃들의 이야길 내게 들려주세요
난 항상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 가을이 떠나기전에 다시 불어와줘요
산산했던 그 때 그 바람으로
언제나 함께한 추억들 바람에 실려와
오늘도 홀로 걷는 이 거리
난 또 추억에 잠겨
아니에요 그럴 일 없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믿을 수가 없어요
그대 없는 이 세상이 너무나 힘들어
난 항상 그대를 생각하고 있을게요
그 가을을 떠나기전에 나를 지켜봐줘요
사랑했던 그 때 그 모습으로
혼자있는 시간을 난 버텨볼게요
거기서는 부디 행복하길 바래요
지켜주지 못 했었던 날 용서해줘요
기억속에 남겨진 나의 그대여
많이 사랑했었고 또 미안했어요
아직 그대가 더 행복했음 했는데
이 가을을 보내기전에 날 잊지말아요
고마웠고 사랑했던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