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란운 앨범 : 란(亂)
작사 : 김준경
작곡 : 김준경
편곡 : 김준경, 홍재혁, 김승준, 고남일
거릴 스쳐 가는 목소리에도 우린
바람의 냄새를 기억해
까치발을 들고 쳐다본 세상은
아아 이리도 외롭기만 하는데
아아
아아
아아
이미 늦은 것 같아
사라질 것만 같아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줘
다시 안 올 것 같은
가는 세월을 타고
구름 뒤에 발자국을 새기자
하얗게
다시 밝아오는 신기루 속에
여전히 나는 물을 찾는데
말라가는 혀를 달래봐도
차오르는 목마름에 야위어 가는데
이미 늦은 것 같아
사라질 것만 같아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줘
다시 안 올 것 같은
가는 세월을 타고
구름 뒤에 발자국을 새기자
하얗게
하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