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날 놀라게 해줘
아주 가끔씩은 날 울려도 좋아
너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을 말해줘
내가 밤새도록 저주할 수 있게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줘
내가 영원토록 닮아갈 수 있게
너와 나의 발걸음이 나란하게
끝이 없는 도로위를 걷고 있어
불빛 하나 없는 까만 하늘 아래
너와 나의 숨소리만 흔들리고
걸음을 멈춰 널 안고 싶어
내가 죽을 때 까지 사랑해줘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해줘
지금 그 표정을 잃어버리지 말아줘
내가 잠들 때 까지 곁에 있어줘
너와 나의 발걸음이 나란하게
끝이 없는 도로위를 걷고 있어
불빛 하나 없는 까만 하늘 아래
너와 나의 숨소리만 흔들리고
걸음을 멈춰 널 안고 싶어
가장 어려운 건 날 보며 웃는 너의 그 표정
내가 자신 있는 건 널 바라보는 모든 순간들
이제 남아있는 건 노래의 끝자락으로 미루어
한번만 말할게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