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사를 가야겠어
여기는 다
너와 같이 갔던 곳이여서
이쁜 카페, 이쁜 바다,
좋은 날씨, 유명한 맛집
행복하던
그때 너와 내가 떠올라서
한심하지 아직도 난 미련곰탱이
여전히 어제도 처울다가 젖은 베개
태우려고 해도 남은 너의 사진 세 개
보다가 바보같이 또 마주하는 pain에
너가 너무 미워 X같애
근데 보고싶은 건 똑같애
어떡하지,
이사를 가야겠어
이쁜 카페, 이쁜 바다
너와 같이 갔던 거기
좋은 날씨, 유명한 맛집
우리 행복했던 거기
이젠 옆에 너가 없잖아
밖에 가지도 못해 난
어떡하지,
이사를 가야겠어
난
이사를 가야겠어
여기는 다
너와 같이 갔던 곳이여서
이쁜 카페, 이쁜 바다,
좋은 날씨, 유명한 맛집
행복하던
그때 너와 내가 떠올라서
어딘가 텅빈 거 같은 기분 걷다보면
너의 집 앞에, 전화 받아볼래
가끔이 아냐 매일 그래 자판기 같지
너 생각이 나의 마음을 누르네
여기를 가도, X발 저기를 가도
너가 보여 참 많이도 갔죠
커튼을 치고 나 눈 감아도
너가 보이네
이쁜 카페, 이쁜 바다
너와 같이 갔던 거기
좋은 날씨, 유명한 맛집
우리 행복했던 거기
이젠 옆에 너가 없잖아
밖에 가지도 못해 난
어떡하지,
이사를 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