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쓸쓸한 내 마음에
너의 빈자리가 있는데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가 않아
외로운 내 걸음에
너의 뒷모습이 있는데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아
되돌아 갈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의 자리를 비워본다
우- 텅 빈 그 자리를
이제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이제는 그저 바람 속으로
사라져버린
나의 시절들이여
그러다 문득 돌아보면
모든게 의미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의 자리를 비워본다
우- 텅 빈 그 자리를
이제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이제는 그저 바람속으로
사라져버린
나의 시절들이여
오랜 시간 나눈 많은 날이
추억으로 잊혀진
이제 다시 오지 않을
아름답던 나의 계절들
쓸쓸한 내 마음에
너의 빈자리가 있는데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