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안고 사는 건
무척이나 힘이 들죠
마음에 돌을 얹고서
그저 누워 있는 걸요
우리를 찍어 눌러 그날의 햇살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투명한 유리 액자에 날개를 달아줄게
나를 지켜봐 줘 부디
시간이 지나도 놓을 수 없었던 너는
캄캄한 내 삶에 도피가 되어버려요
하지만 이제 난 일어날 준비를 하고
꼭 쥐고 있던 손을 놓으려 해
우리를 찍어 눌러 그날의 햇살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투명한 유리 액자에 날개를 달아줄게
나를 지켜봐 줘 부디
enshrine
enshrine
enshrine
ensh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