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겐 하얀 별님이야
소중한 은은한 빛을 띠니까
넌 내겐 절대적인 거야
희미한 미소도 내겐 치명적인 선물이니까
To 사랑하는 너에게
난 오늘도 너를 보며 하루를 살아
똑같은 밤하늘에 걸린 저 사랑
저긴 흰고래 저 일등성쯤에는
조각으로 새겨놓은 너를 위한 가사
널 향해서 갈게 유성 타고 항해
지도가 없어도 넌 내 밤 안에서 찬란히 빛나니까
저기에 있는 것 같아
기다려 바다야
은하수를 유영해서 갈게
난 너의 뒤에서 있는 것도 좋아
네 미소를 못 보는 건 싫어도
난 너의 뒤에 서 있는 것도 좋아
너의 발자국이 늘어 가는 걸 보니까
너는 그냥 걷기만 해 미래를 보기만 해
내가 네 과거를 담고 기억하는 달이 될게
나의 하얀 별은 예쁜 것만 담아
나는 네가 울었던 웃었던
모든 밤을 가득 담을게
넌 내겐 하얀 별님이야
소중한 은은한 빛을 띠니까
넌 내겐 절대적인 거야
희미한 미소도 내겐 치명적인 선물이니까
소중하고 소박한 꽃다발을 받아줄래?
너의 뒤에서 남몰래 꽂아 왔던걸
이건 너 이건 나 그리고 이거는 우리야
고마워, 이유 하나 없이 그냥 너라서
남들의 싸늘한 반응은 무시하자
우리가 우리면 되는 거니까
비웃든 가엽든 무시하자
우리의 낭만은 진실이니까
이유가 있다면 기적이 이뤄지니까
체리와 고래 뒤 다음에 빈칸
그건 아마 낭만을 찾으러 떠난
8000번 우주인 하나의 소설이 아닐까?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확실해
나는 영원히 네 뒤에서
너의 모든 어제를 담는 밝게 비추는
나는 너만을 위한 동화책이야
하얀 별님이야
소중한 은은한 빛을 띠우니까
넌 내겐 절대적인 거야
희미한 미소도 내겐 치명적인 선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