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질감에 대하여
서서히 느낌을 잊는건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
부족해져 가는 것
사랑의 온도에 대하여
서서히 차가워 지는건
내가 쌓아온 모든게
많이 무거웠다는 것
베여도 촉촉하게 스며드는 것
잊어도 그 향기만 남아있는 것
그래 사랑이란걸
해보려고 했는데
내게 남은 것이
사랑인지 난 몰라요
그저 따스하고
부드러운 이 떨림이
사랑이라 한다면
그대가 받아줄래요?
이런 날
사랑의 질문에 대하여
조금 더 조용해 지는건
내가 느끼던 사랑이
더럽혀져 가는 것
사랑의 실체에 대하여
가려지지가 않는건
내가 지나친 바람이
많이 아쉬웠단 것
태워도 넌 까맣게 남아 있는 것
아무리 해도 죽일 수가 없는 것
그래 사랑이란걸
해보려고 했는데
내게 남은 것이
사랑인지 난 몰라요
그저 따스하고
부드러운 이 떨림이
사랑이라 한다면
그대가 받아줄래요?
그래 사랑이란걸
해보려고 했는데
내게 남은 것이
사랑인지 난 몰라요
그저 따스하고
부드러운 이 떨림이
사랑이라 한다면
그대는 받아줄까요?
이런 날
이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