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같던 우리 만남
잠깐의 영원을 바랬었던 나 아직도
(꿈이기를 바라는데)
잘 하려 했을 뿐인데
너에겐 부담이었네 모든 게
이 노랜 너에게 안 닿았으면 해
너를 데려다줬던 그 늦은 시간
추웠어도 행복했던 우리지만
이젠 없을 거란 생각이 맴돌아
나보다도 진짜 좋은 사람 꼭 만나
진짜로 너무 아픈데 근데
어디라고 꼭 집어서 말하기엔
전부 아파서 이젠 너가 아님
누군가를 쉽게 사랑하질 못 해
잘 지내 너라도 잊어야 해
고마웠어 너를 만난 모든 날
이젠 다시 볼일 없겠지만
이젠 다른 누군가의 손을
잡는 너를 보며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자책해야지 Im sorry
다시 주말에 나갈 일도 없겠네 이젠
너와 걷던 거리 시계탑도 볼일 없네
너의 얇은 팔이 내 팔을 감싸던
그 온기가 아직도 난 전해지는데
같이 가자 했던 식당 다 의미 없지
이젠 너는 다른 사람과 함께
못 해본 게 너무나 많은데
이젠 너의 목소리도 들을 수가 없네
다시 시작하면 너도 다시 올까?
같이 앉아있던 그 시계탑 앞
I promise 못 잊지 설레서 얼굴도 못 쳐다본 그날
우리 혹시나 마주치게 된다면
전처럼 예쁘게 웃어줘
너의 남친이 부러워
어쨌든 너도 잘 지내야 해
잘 지내 너라도 잊어야 해
고마웠어 너를 만난 모든 날
이젠 다시 볼일 없겠지만
이젠 다른 누군가의 손을
잡는 너를 보며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자책해야지 Im sorry